경제학 주요 개념 알아보기 - 대체효과, 소득효과, 정상재, 열등재

오늘은 경제학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인 ‘대체효과’와 ‘소득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정상재와 열등재에 대한 개념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대체효과

대체효과란 어떤 상품의 가격이 내렸을 때, 한 상품이 다른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대체 상품의 소비량이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마시던 브랜드의 커피 가격이 오르면 다른 저렴한 커피 브랜드에 갈 수도 있고, 다른 음료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대체효과는 소비자의 수요와 관련이 있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물건을 더 적게 구매하거나 다른 물건으로 대체하게 됩니다. 이는 소비자의 예산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은 만족을 누리기 위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대체효과는 상품의 가격이 변동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체효과는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소비자들은 가격 변화에 덜 민감할 수도, 또 다른 소비자들은 가격 변화에 매우 민감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개인적인 취향과 예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체효과는 시장에서 상품의 가격이 변동하는 것이 경제에 주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가의 상품에 대한 대체효과가 크다면 그 상품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며 이는 이 상품의 가격을 낮추려는 경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득효과

소득효과란 소비자의 구매력과 관련된 소득, 즉 실질소득이 증가해 발생하는 효과로 하나의 상품이라도 가격이 떨어지면 같은 소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증가하므로 명목소득의 변화 없이 실질 소득은 늘어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소비자의 소득이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면 소비자는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고,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는 더 적은 상품을 구매하게 되겠죠.

 

 

대체효과와 소득효과

그러면 이제 대체효과와 소득효과를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앞서 말한 예시처럼 만약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의 가격이 오르면, 우리는 대체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격이 오르더라도 우리는 다른 상품을 대체해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력은 변하지 않고 이를 대체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우리의 소득이 증가하면 우리는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구매력이 상승하겠죠? 이는 소득효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정상재와 열등재

일반적으로 정상재란 소비자의 소득이 증가하면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는 재화를 말하고 반대로 열등재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수요가 감소하는 재화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비싼 커피 브랜드에서 구매하는 커피 같은 경우는 정상재로 볼 수 있고, 패스트푸드는 소득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덜 찾기 때문에 열등재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상황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패스트푸드가 정상재일 수도 커피가 열등재일 수도 있겠죠. 따라서 이 재화가 정상재인지 열등재인지는 소득 수준이나 생활환경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재화를 명확하게 구별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소주는 열등재라고 볼 수 있겠죠. 소득이 늘면 와인이나 위스키를 찾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소주가 비싸고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열등재라고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소득효과와 열등재

대체효과의 경우 정상재인지 열등재인지 관계 없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상품의 소비량은 증가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화의 구매량은 늘고 상대적으로 비싼 재화의 구매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대체효과에는 예외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득효과의 관점에서 보면 정상재의 가격이 하락하면 상품의 소비량이 늘지만, 열등재의 경우 실질소득이 증가하더라도 상품 소비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소득효과는 가변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개념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어떻게 선택을 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소득이나 물가 변동이 우리의 구매패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데 중요합니다.